비류직하 삼천척(飛流直下 三天尺)'이라 했던가요.
이백이 여산 폭포를 보며 읊었다는 유명한 시구이지요.
폭포수가 삼천 척 아래로 직하한다니 그 얼마나 장관일까요.
1척의 길이를 대략 33cm로 계산하면 3,000척은 1km에 해당합니다,
해발 1,000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라니 그 얼마나 호쾌, 시원할까요.
그저 중국인들의 과장법이라고 치부하기보다는 부러운 마음도 듭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장쾌한 대자연이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습니다.
그런 시원한 물줄기를 가진 폭포와 한 다발의 가는잎향유는 아니지만
그래도 색다른 분위기를 주는 장면이어서 신선했습니다.
300척 높이의 바위 절벽에 뿌리를 내린 채
시원스러운 폭포수를 맞으며 피어난 가는잎향유의 연홍색 꽃은 보석처럼 빛이 났습니다.
창공의 거미줄은 가는잎향유의 호위무사 같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