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공항에서 백두산으로 가는 길,
그 길가에도 많은 북방계 야생화들이 자라고 있어 가는 길이 곧 꽃 탐사 여정이 됩니다.
공항을 빠져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드넓은 벌판 한가운데 차가 서는데,
조양천(朝陽川)이 멀지 않은 곳이라고 합니다.
한적한 그 길가에 한걸음 들어서자 많은 야생화가 반기는데,
그중 하나가 남한에서는 경북 단 한 곳에 자생지가 있다는 원지(遠志)입니다.
애기풀, 두메애기풀, 병아리풀과 마찬가지로 원지과 원지 속 식물입니다.
꽃만 보면 애기풀이나 두메애기풀과 많이 닮았는데.
줄기가 길게 뻗고 잎이 줄기처럼 가늘고 긴 게 뚜렷한 차이입니다.
작지만 앙증맞은 보라색 꽃이 작은 새처럼 피어,
원지가 꽃을 피울 때면 숲속에 파랑새가 날아다닌다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그 작은 꽃에도 먹을 꿀이 있는지, 꽃만큼 큰 날 것이 달려들어 정신없이 빨아댑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