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못을 뒤덮을 듯, 

꽤나 넓은 강변 습지를 가득 채울 듯 잎이 무성해도

꽃이 피는 건 정말 다른 차원의 일입니다. 

어느 해엔 여기저기서 흔히 꽃을 만날 수 있어 그리 귀한 줄 모르지만,

그다음엔 단 한 송이도 피지 않아 먼 길 헛걸음하기 일쑤입니다.

가시연꽃이 만발했던 재작년 저 멀리 경남 양산에서 담은 사진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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