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말발도리.

범의귀과의 낙엽 활엽 관목.

개나리, 진달래가 지고 철쭉이 피었다 질 무렵 

전국 어느 산에서건 흔히 만나는 바위 더미 근처에서

눈처럼 환한 꽃송이를 가득 달고 선 키 작은 나무가 바로 매화말발도리입니다.

선조들이 그토록 아꼈던 '매화'를 이름 앞에 올렸으니

그 격조 있는 미모는 두 번 설명하지 않아도 될 만큼 뛰어납니다.

백문이 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고,

앞에 올린 바위말발도리와의 차이를 매화말발도리의 꽃 사진 하나만 봐도 확실히 

알 수 있을 겁니다.

즉, 묵은 가지(새잎이 나기 전에 있었던 가지이니, 당연히 전년도 나온 가지)에

꽃이 수북히 달려 있고.

그 위 가지 끝에 새잎이 역시 수북히 돋아나 있는 모습,

매화말발도리의 꽃 핀 형태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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