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잎솜대.

백합과 솜대 속의 여러해살이풀.

"압록강 상류 및 고산지대에서 자란다."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테의 설명에서 짐작되듯,

남한에서는 만날 수 없는 북방계 고산식물입니다.

영어 이름(Three-leaf false lily of the valley)으로 미뤄

잎이 가늘다는 '세(細)잎'이 아니라,

3장 달린다는 뜻의 '세(3)잎'을 이름 앞에 쓴 것으로 보입니다.

2017년 7월 초 백두산 인근 선봉령 습지에서 만나고는,

새까맣게 잊고 아예 만난 적이 없다고 민솜대 소개 글에 올렸으니 

참으로 한심한 노릇입니다.

민솜대와 마찬가지로 잎자루가 없고,

잎에 털도 없는데  

전초는 물론 꽃이 풀솜대나 민솜대에 비해 왜소하고 성깁니다.

잎이 꼭 3장만 달리는 것은 아니고, 2장도 달리고 4~5장도 달리는데 

꽃이나 줄기에 비해서는 길이도 길고 폭도 넓은 게 훨씬 풍성합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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