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질 녘 연강나룻길.

 

멀리 서산 연봉에 해가 걸리고, 얼어 눈이 쌓인 흰 강줄기는 붉게 물드는 광경을 그리며

 

겨울이 가기 전에 한 번 더 걸음을 해야지 벼르고 벼르다 다녀왔습니다.

 

생각한 만큼 그림이 그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신발차는 톡톡히 했지 싶습니다. 

 

묵은해는 이제 저 노을 속으로 지고,

 

새해의 시작과 함께 새 세상이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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