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하늘타리

박과 하늘타리속의 여러해살이풀.

 

<남부지방의 산과 들, 습기가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덩굴성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는 고구마처럼 굵어진다.

줄기는 가늘고 길며,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이 자라서 다른 물체를 감는다.

잎은 어긋나고 손바닥 모양으로 길이와 폭이 각각 6~10cm다.

꽃은 7~8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며, 흰색이다....

열매는 넓은 달걀 모양 원형이고 길이 10cm, 노란색으로 익는다.

집 근처 담장을 덮는 식물로 쓰기도 한다.

열매가 노랗고 씨가 진한 갈색인 점에서 열매가 주황색이고 씨가 녹색인 하늘타리와 구별할 수 있다.>

(인터넷식물도감 '풀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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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갯쑥부쟁이

국화과의 두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

 

< 분포 : 한국(제주)

 높이 : 30~100cm이다.

바닷가에서 자라는 두해살이 또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방추형으로 길다.

줄기는 높이 10~60cm, 작년 가지는 옆으로 기고 새로운 가지는 곧추선다....

머리모양꽃은 8~9월에 피는데 줄기와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며 지름 3~5cm, 흰색 또는 연한 자주색이다.>

(인터넷식물도감 '돌베개')

 

뭍에서 자라는 갯쑥부쟁이에 비해 바닷가에서 자라고, 줄기는 눕고 잎이 두꺼운 등의 차이를 보여

섬갯쑥부쟁이라는 별도의 종으로 구분된 것으로 추정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차이는 12월 한겨울에도 싱싱한 꽃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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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서나물.

국화과 주홍서나물속의 한해살이풀.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분포한다.

꽃은 7~9월에 피며, 머리모양꽃차례는 모두 아래를 향하여 매달리며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1950년대에 일본에서 귀화되었으며....>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몇 해 전 11월 초 사천 바닷가에서 보았는데,

이번 12월 초 서귀포의 작은 오름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주홍색 꽃 색이 더 진하고, 더 선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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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아리

미나리아재비과의 낙엽 활엽 만경목.

 

< 중부이남 지역에서 자란다. 특히 울릉도를 비롯한 바닷가에 가까운 산야에 많다.

꽃은 7-9월에 백색으로 피고 지름 2-3cm로서 백색이며 ... 많은 꽃이 피어 뒤덮으며 향기가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중부 이남의 낮은 지대, 특히 바닷가에서 자라는 낙엽 덩굴식물로 길이 5m에 이른다.> (인터넷 식물도감 '풀베개')

 

설명에 따르면 남쪽 바닷가에 많이 자라고, 가을철 흰색 꽃이 무더기로 핀다는 뜻으로 이해되는데, 

2024년 12월 한겨울에 제주도 남쪽 서귀포 해안가에 한 다발 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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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겨우살이.

겨우살이과 겨우살이속의 상록 활엽소관목(기생식물이며, 관엽, 관경식물)

 

겨울 '한라산의 보물' 붉은겨우살이입니다.

몇 해 만에 다시 만나보니, 역시 제주의 붉은겨우살이는 그 색감이 더없이 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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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국 

국화과 산국속의 여러해살이풀.

 

서귀포 사계 해안의 '겨울 명물' 갯국이 건재하니 반갑기 그지없었습니다.

늘 그 자리를 지키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날로 번성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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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머위

국화과의 늘푸른 여러해살이풀.

 

" 울릉도 및 제주특별자치도, 남해안 도서지방에 분포한다."(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국생종의 설명대로 제주도 바닷가는 물론 도로변 등 곳곳에 흔하게 자랍니다.

 

하지만 꽃 못지않게 풍경이 한몫하는 장점이 최대한 발휘되는 곳, 사계 해안의 털머위가 한껏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역시 제주는 언제 가도 풍성하게 반겨주는 곳이란 믿음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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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우리꽃’-21-비자란

<논객닷컴(http://www.nongaek.com)  2024-11-27>

 

갓난아이의 미소처럼 환한 꽃 피는 비자란!

난초과의 늘 푸른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Thrixspermum japonicum (Miq.) Rchb.f.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4월 하순 제주도 서귀포의 한 자생지에서 높이 10m가 넘는 나무줄기에 붙어 연노랑 꽃을 피운 비자란.@사진 김인철


겨울의 문턱인 11월 하순. 날이 추워진(歲寒) 후에야 늘 푸른 소나무의 진가를 안다더니, 겨울이 닥치자 ‘따듯한 남쪽 나라’ 제주도가 불현듯 생각납니다. 한라산 남쪽 일대에 자생하는 아열대성 식물이 새삼 떠오릅니다. 특히 금자란(‘멸종위기 우리꽃-11-금자란’, 2024년 1월 22일 게재)을 비롯해 풍란, 나도풍란, 비자란, 콩짜개란, 혹난초, 차걸이란, 탐라란, 지네발란, 석곡 등 난초과 식물들이.

현란하다고 할 만큼 화려하고, 향이 짙은 난초꽃들 중에서도 가만 들여다보기만 해도 유독 마음이 맑고 밝아지는 꽃이 있습니다. 혼란스러운 생각이 정리·정돈되고, 혹여 분수에 넘치는 작은 욕심이라도 남았다면 그 또한 눈 녹듯 스러지게 하는 그런 야생 난초가 있습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미소 같은 꽃,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봄날 풀밭 위를 하늘하늘 날아다니는 노랑나비를 닮은 듯 맑고 환한 꽃. 저 스스로 해맑을 뿐 아니라, 또 보는 이의 마음마저 덩달아 맑고 밝게 정화해 주는 꽃. 하지만 정작 일부 못된 이들의 어리석은 욕심으로 멸종 위기에 처한 꽃이기도 합니다.

사진 김인철


혹여 한창 꽃 필 시기인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 사이 꽃 사진을 공개했다가 나쁜 손들의 도채(盜採) 욕구를 자극해 다시금 위험에 빠뜨릴까 싶어 뜻있는 동호인들은 인터넷 등에 올리는 것조차 주저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바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서귀포에서만 자라는 비자란(榧子蘭)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한라산 남쪽 상록수림과 중산간지대인 구좌읍 비자림에서만 자생하는 데서 짐작되듯 전형적인 아열대성 상록 난초로, 국내 자생 착생란(着生蘭) 10종 중 하나입니다.

갓난아이의 미소처럼 맑고 환한 비자란의 연노랑 꽃. 4월 하순부터 5월 초순 사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 끝에 2~5개씩 핀다. 타원형 꽃은 지름이 1cm도 안 될 만큼 작은데. 양편 곁 꽃잎은 벌어지고, 입술꽃잎은 3갈래로 갈라진다.@사진 김인철


산림청과 국립수목원이 운영하는 국가생물종정보시스템의 설명에 따르면 비자란은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된, 총면적 44만 8000여㎡의 ‘천년 숲’ 비자림의 상징 수인 비자나무 등 노거수의 줄기와 가지에 착생해 자생합니다. 그곳의 수령 300~600년 된 노거수 2750그루에는 비자란 외에도 지네발란, 나도풍란, 콩짜개란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희귀 착생 난초가 살고 있습니다.


사진 김인철


이렇듯 비자나무에 붙어서 자생하기 때문에 비자란이란 이름을 얻은 것으로 짐작됩니다. 줄기 양쪽에 2줄로 어긋나는 2~20개의 피침형 잎이 한자의 아닐 비(非)자를 닮은 데서 연유한다는 설도 있습니다. 비자나무가 일본명으로 ‘카야(かや)’, 비자란은 ‘카야란(かや蘭)’으로 불리는데, 이를 직역한 것이 지금의 국명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실제 비자란의 생태를 살펴보면 비자나무에만 착생하는 게 아니라, 소나무 등 다른 상록수에도 잘 붙어서 자생합니다.

비자나무나 소나무 등 크고 오래된 상록수의 줄기나 가지의 이끼 낀 껍질에 뿌리를 내린 비자란. 불법 채취로 인해 사람의 손이 닿는 데는 거의 없고, 유심히 살펴봐야 겨우 알아볼 수 있는 높은 곳에서 자잘한 꽃을 피운다.@사진 김인철 


이렇듯 비자나무나 소나무 등 크고 오래된 상록수의 줄기나 가지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비자란은 진한 녹색의 잎이 길이 2~4cm, 줄기는 3~10cm, 줄기마다 2~5개씩 연한 노란색으로 피는 꽃은 지름이 1cm 정도에 불과합니다. 뿌리부터 줄기, 잎, 꽃 등이 다 자란 전초라고 해도 10cm에도 못 미칠 만큼 왜소하기 때문에 유심히 살피지 않으면 식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사진 김인철


게다가 끊임없는 불법 채취의 여파로 사람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줄기나 가지에만 남아 있어 알아보기가 쉽지 않습니다. 급기야 환경부는 자생지가 한두 곳에 불과할 정도로 절멸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고, 2012년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했다가 2018년 1급으로 격상했습니다. 아울러 제주도와 국립수목원은 인공 수분 및 결실 종자 수집 등을 통한 대량 증식에 성공해, 어린 비자란 수백 포기를 기존 자생지 일대 큰 나무들에 인위적으로 부착하며 생태계 복원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타이완, 일본에도 분포하는데, 우리나라보다는 비교적 흔하게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 논객닷컴(http://www.nongae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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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백미꽃

협죽도과 백미속의 여러해살이풀.

 

5월의 늦봄에 만난 민백미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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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5월의 싱그러운 신록의 숲에서 만나, 내키지 않는다며 한쪽에 내버려두었으나,

폭설이 휩쓸고 간 황량한 12월 초하루 우연히 꺼내보곤 감지덕지하며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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