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그 섬에 갑니다.

 

봄을 알리는 꽃, 보춘화 피는 그 섬이 그리워 열병을 앓다가 그예 다녀옵니다.

 

그 섬은 찾아온 이를 빈손으로 보내지 않습니다.

 

반갑게 맞아 한 아름 봄을 안겨줍니다.

 

하지만, 내년 내후년 다시 또 그 섬에서 봄을 만날 수 있을지.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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