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바위솔
돌나물과 바위솔속의 여러해살이풀
<꺾이지 않는 기개, 민란의 진원지요, 서릿발 같은 열부의 기개를 숭상하는> 고도 진주,
그 진주를 감싸 도는 남강,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강물을 가둬서 만든 진양호,
넘실대는 진양호 청록빛 강물을 진홍빛으로 물들이며 해가 집니다.
그리고 강골 진주를 닮은 듯 꼿꼿한 모습의 진주바위솔이 장엄하게 지는 석양을 말없이 굽어봅니다.
2021 신축년(辛丑年) 한해가 이렇게 저물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