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김민기는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

그 깊은 바닷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라고 물었던가요?

한겨울 서울 인근 강화도 바닷가에 서니

하늘과 바다가 한 몸인 듯 짙푸른 청색으로 고요하기 짝이 없습니다.

정중동이라고 하지만, 갈매기 한 마리 날지 않는 게 시간이 멈춰선 듯 적막하기만 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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