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반도에서 서쪽으로 서쪽으로 끝없이 가다보면
걸어걸어 가다보면
'가다가다 지쳐서 만다.'는 만대항이 나옵니다.
그 땅끝에 서면 한없이 고요한 바다가 펼쳐집니다.
혹여 그 바다에 비라도 내리면...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
그 깊은 바닷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김민기의 친구>
태안반도에서 서쪽으로 서쪽으로 끝없이 가다보면
걸어걸어 가다보면
'가다가다 지쳐서 만다.'는 만대항이 나옵니다.
그 땅끝에 서면 한없이 고요한 바다가 펼쳐집니다.
혹여 그 바다에 비라도 내리면...
"검푸른 바닷가에 비가 내리면/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물이요/
그 깊은 바닷속에 고요히 잠기면/
무엇이 산 것이고 무엇이 죽었소/
눈 앞에 떠오는 친구의 모습/
흩날리는 꽃잎 위에 어른거리오"
<김민기의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