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의 군무로 4월의 봄을 마무리합니다.

높은 산 깊은 골에선  4월 27일에도 진한 홍색의 얼레지꽃이 무더기로 피어 '느림의 세계'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웅변합니다.

홀아비바람꽃도, 꿩의바람꽃도, 모데미풀도 아직 스러지지 않고 있는 그곳에서 얼레지와 모데미풀이 가는 봄 맺지 못할 인연에 안타까운 시선을 주고받는 장면이 유난히 눈길을 끕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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