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걸,
락희(樂喜)서울(LUCKY SEOUL)이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요.
1930년대 신문물이 넘쳐나는 근대도시 경성을 상징하던 단어들이지요.
지금은 고층빌딩이 즐비한 서울을 '잿빛도시'라고 폄하하지만,
70,80년전엔 근대와 번영,사치와 풍요의 도시라고 누구나 동경했다지요.
얼마전 쓰레기동산에 조성된 하늘공원을 걷다,
둥근잎유홍초가 흐드러지게 핀 걸 보고
도도한 붉은 색 원색이 '모던한 서울'에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꽃잎이 갈라지며 움푹 움푹 파인 그냥 유홍초와 달리
둥글게 이어져 있어 둥근잎유홍초라고 합니다.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이기에
꽃색이 이 강렬한 원색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