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한 미모'하는 꽃, 설앵초입니다.

초봄 전국 어느 산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 앵초, 늦은 봄 역시 좀 더 깊은 숲에 들면 어디서나 흔히 마주치는 큰앵초의 미모는 익히 봐왔으나 깊고 높은 산에서 피는 설앵초는 이번에 처음 만났습니다.

당초 봄에 피기는 하나 눈이 미처 녹지 않는 고산지대에서 핀다고 해서 '눈 설(雪)'자가 이름 앞에 붙지 않았나 짐작해봅니다.          

6월 중순 한라산 높은 곳에서 끝물의 설앵초를 만나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앞서 말했듯 한 미모 하는 아름다움은  여여하더군요.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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