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여름 번개불에 콩 구워 먹듯 다녀온 1박2일 남해 여행에서 만난 계요등(鷄尿藤)입니다.

한자 이름대로 풀이하면 '닭오줌 냄새가 나는 등나무' 라 할까요.실제 잎과 꽃에서 닭똥 같은 냄새가 나긴 납니다.

그렇지만 꽃 생김새는 가까이서 보아, 멀리서 보나 귀부인의 우아한 목걸이를 연상케 합니다.

남해 끝 예쁜 미조항을 둘러싼 야트막한 언덕배기의 크고작은 바위와 키 작은 나무 가지를 타고 꽃을 피우는 계요등이 오래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Posted by atom7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