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마름
옥녀꽃대
털이 수북한 잎 겨드랑이에서 돌려나기로 숱하게 나오는 꽃 모양이 조개를 닮아
조개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서울서 가깝고, 다리가 놓인지 오래 되어서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기는 하지만 엄연히 섬인
강화도에서 유난히 손쉽게 볼 수 있는 꽃이 바로 조개나물이니 이름의 유래와 관련이 있나 봅니다.
그 섬에서 다시 또 다른 섬으로 가는 다리가 놓였다기에 가보았습니다.
막다른 곳까지 가서 오래된 집이 있어 들어서니 잔디 밭에 조개나물이 그득합니다.
역시 섬은 섬인가 봅니다.
매화마름은 막 꽃봉오리를 열려 합니다.
옥녀꽃대는 실타래같은 가늘과 하얀 꽃줄기를 하늘을 향해 곧추 세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