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운사 동백꽃이 하 좋다’지만 제철까지는 아직 두세 달 기다려야합니다.
해남 강진 땅 끝 마을에도 제법 큰 동백 숲이 있다기에 겸사겸사 먼 길 가보았습니다.
지난해 2월초 제주도서 돌아오는 길 다산초당을 들렀지만,
지척에 있음에도 거르고 온 것이 못내 아쉬웠던 백련사부터 찾아갔습니다.
역시 동백 숲은 제법 울울했고,
탐스런 동백 꽃봉오리들이 적지 않게 달려있고, 바닥에도 떨어져있습니다.
이미 지난 연말부터 동백꽃이 피기 시작했으리라 짐작됩니다.
제아무리 땅 끝이라 해도 겨울은 겨울인지라,
마침 동백나무 늘어선 길에 눈발이 날리니 제법 겨울 분위기가 납니다.
‘이 곳 동백은 언제가 절정이냐’는 물음에 ‘2월말부터 3월까지’란 답이 돌아옵니다.
짙은 초록의 동백 숲길에 붉은 꽃이 점점이 물드는 3월,
백련사 오르는 길에 펼쳐질 장한 풍경을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백련사 동백꽃도 하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