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홍노도라지를 만나면서 제주도에 자생하는
또 다른 작은 종의 '도라지'를 곧 볼 것이라고 자신했으나 인연이 닿지 않아 안타까웠는데,
서귀포시 남원 바닷가 올레길에서 잡초처럼 흔하게 자라는 애기도라지를 보았습니다.
다만 늘 그렇듯 바닷바람이 강해 흔들거리는 꽃을 쨍하게 담기는 손쉽지 않았습니다.
제주도뿐 아니라 전남 섬 지역에서도 자생한다고 합니다.
키는 홍노도라지보다 훨씬 크고,
꽃 색은 흰색의 홍노도라지와 달리 청자색으로 도라지와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