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제비싸리

콩과의 낙엽 활엽 관목.

 

<유럽 원산. 길가, 철로 주변, 밭둑에서 자라며 내공해성, 내염성이 강하며 생장이 빠르다.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식재가 가능하고 건조에도 강하다.

1930년경 만주를 거쳐 도입되어 전국의 사방지, 황폐지 복구 등의 목적으로 심고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던가요.

일전 꽃 선생님이 한 야생화사이트에 올린 족제비싸리를 보지 않았다면 무심코 지나쳤을 겁니다.

아무 생각 없이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데 거무튀튀한 꽃들이 느닷없이 친밀하게 느껴집니다.

아하, 이거였구나 싶어 가까이 들여다봅니다.

우중충한 듯 어두운색 사이사이 강렬한 보랏빛이 눈길을 끕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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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참반디

산형과 참반디속의 여러해살이풀.

 

너도바람꽃과 복수초 등 얼음을 깨고 피는 이른 봄꽃들이 스러진 뒤인 4월 중순.

피나물과 동의나물, 홀아비바람꽃, 벌깨덩굴, 미나리냉이 등 2차 봄꽃들과 함께 등장하는 붉은참반디 역시 연초록 숲의 어엿한 한 주역입니다.

하지만 '어두운 자주색', 또는 흑자색으로 표현되는 이색적인 꽃색과 보잘것없어 보이는 꽃 모양 때문인지,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저 홀로 피고 집니다. 저 홀로 피고 지기에 나 홀로 한참을 들여다보며 친구 하자고 손잡기 딱 좋은 들꽃이기도 합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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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영초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날로 짙어가는 초록의 숲이 갑자기 환해지는 듯 상쾌한 기분.

순백의 연영초 꽃이 내주는 5월의 선물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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