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근빗살괴불주머니
현호색과의 한해살이풀.
"줄기는 높이 20~35cm, 가지를 많이 치고 옆으로 퍼지듯 자라는데 갈라진 가지는 곧게 선다.
잎은 어긋나며, 3회 깃꼴겹잎이다.
잎몸은 빗살처럼 깊게 갈라지는데....
꽃은 4~5월에 연한 홍자색으로 피는데, 여러 개가 가지 끝에 모여 달려 총상꽃차례를 이룬다.
꽃부리의 주둥이 부분은 진한 홍자색을 띤다.
원산지는 북아프리카, 서아시아, 유럽이고
일본,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남아메리카 등에 귀화하여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제주도 한경면 들판에 귀화하여 자란다."
<인터넷 식물도감 '풀베개'>
제주도에서 봄이면 만나는 '외래식물' 둥근빗살괴불주머니를
원산지 중 하나라는 유럽에서 3월 보았습니다.
그곳에선 자생식물이겠지요.
멀리 제주도까지 와서 세력을 뻗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졌으니,
이탈리아의 시에나, 오래된 작은 도시의 구시가지 골목길
낡은 벽돌 틈에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우는 건 일도 아니겠지요.
사진 속 사이프러스 나무 한 그루가 제주와는 다른 이국적인 풍경을 말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