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리
지치과 꽃마리속의 두해살이풀.
작은 꽃을 자세히 보겠다며 눈 빠지게 들여다보기 일쑤였는데,
에라 모르겠다 더 작게 보면 어떨까 싶어 한 발 더 떨어져 큰 그림으로 보니 이 또한 그럴싸합니다.
꽃마리
지치과 꽃마리속의 두해살이풀.
작은 꽃을 자세히 보겠다며 눈 빠지게 들여다보기 일쑤였는데,
에라 모르겠다 더 작게 보면 어떨까 싶어 한 발 더 떨어져 큰 그림으로 보니 이 또한 그럴싸합니다.
매화마름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의 여러해살이풀.
왜 이제 왔느냐고,
무얼 하다가 이렇게 늦었느냐고 묻지 않습니다.
너무 늦어 기다리다 지쳤노라,
곱게 치장한 화장이 다 지워졌노라 투정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참 좋은 친구입니다.
자연은,
매화마름은.
절정의 때가 오래전 지났겠지만,
그래도 늦둥이 얼굴이나 볼까 하고 들렸더니
밤하늘의 별처럼 수많은 매화마름 꽃송이가 반짝반짝 빛을 발하며 반갑게 맞아줍니다.
금낭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오랜만에 담아본 금낭화입니다.
다소 어지럽기는 하지만,
만개한 금낭화가 신록의 숲 한 귀퉁이를 가득 채운 모습에 멈춰 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