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리

지치과 꽃마리속의 두해살이풀.

 

작은 꽃을 자세히 보겠다며 눈 빠지게 들여다보기 일쑤였는데,

에라 모르겠다 더 작게 보면 어떨까 싶어 한 발 더 떨어져 큰 그림으로 보니 이 또한 그럴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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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마름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의 여러해살이풀.

 

왜 이제 왔느냐고,

무얼 하다가 이렇게 늦었느냐고 묻지 않습니다.

너무 늦어 기다리다 지쳤노라,

곱게 치장한 화장이 다 지워졌노라 투정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참 좋은 친구입니다.

자연은,

매화마름은.  

 

절정의 때가 오래전 지났겠지만, 

그래도 늦둥이 얼굴이나 볼까 하고 들렸더니

밤하늘의 별처럼 수많은 매화마름 꽃송이가 반짝반짝 빛을 발하며 반갑게 맞아줍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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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낭화

양귀비과의 여러해살이풀.

 

오랜만에 담아본 금낭화입니다.

다소 어지럽기는 하지만,

만개한 금낭화가 신록의 숲 한 귀퉁이를 가득 채운 모습에 멈춰 서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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