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취
국화과 수리취속의 여러해살이풀.
엊그제 십여 전 이 산 저 산 함께 꽃 만나러 다녔던 선배를 만났습니다.
수일 전 지리산 천왕봉에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거긴 이미 초겨울이야. 꽃은 없더군." 하며 소식을 전해줍니다.
한 달여 전 이미 깡마른 줄기에 가득 달린 거무튀튀한 수리취 꽃송이에서
한 해가 또 덧없이 저물고 있음을 엿보았는데,
높은 산엔 이미 '철 지난 바닷가'와 같은 고적한 풍경만이 남았다고 하네요.
수리취
국화과 수리취속의 여러해살이풀.
엊그제 십여 전 이 산 저 산 함께 꽃 만나러 다녔던 선배를 만났습니다.
수일 전 지리산 천왕봉에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거긴 이미 초겨울이야. 꽃은 없더군." 하며 소식을 전해줍니다.
한 달여 전 이미 깡마른 줄기에 가득 달린 거무튀튀한 수리취 꽃송이에서
한 해가 또 덧없이 저물고 있음을 엿보았는데,
높은 산엔 이미 '철 지난 바닷가'와 같은 고적한 풍경만이 남았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