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주머니란.

난초과 복주머니란속의 여러해살이풀.

 

세월이 유수 같다, 더니

봄인가 싶더니 어느덧 겨울의 문턱입니다.

초록으로 싱그럽던 숲이 어느덧 타는 듯 붉게 물든 만추입니다.

빛의 속도로 내닫는 세월에 밀려 외장하드 한구석에 처박힌 복주머니란.

돌연 떠올라 세상 밖으로 끄집어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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