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멀리 오른편 산 아래 벌판에

 

언젠가는 초가집이, 기와집이, 슬라브 단층집이,

 

그리고 지금은 초고층 아파트가 즐비하게 늘어섰지만,

 

한 발 떨어진 산 위에

 

핼리콥터가 짐을 실어나르는 산 위엔

 

예전에 그랬듯

 

지금도 가을이면 구절초가 한아름 피어나 파란 가을 하늘과 벗하고 삽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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