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라 팻말을 달았지만, 실은 <연강나룻길-2>입니다.

날이 추워진 뒤에야 소나무와 잣나무의 진가를 알게 된다고 했지만,

어디 소나무와 잣나무의 숨은 가치뿐이겠습니까.

초라한 듯 앙상하지만, 그 늠름한 기품은 그 어느 겨울나무에서나 뿜어져 나옴을

그 여느 해 못지않게 매서웠던 2021년 1월 연강나룻길 위에서 배우고 또 배웁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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