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매화.

 

범의귀과 물매화속의 여러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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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꽃좀닭의장풀.

닭의장풀과 닭의장풀속의 한해살이풀.

 

<잎이 좁고 뒷면에 털이 있다.

잎은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백색 꽃이 핀다.

꽃은 6~8월에 피고 포는 잎같거나 접혀서 합쳐진 조개 껍질같으며

겉에 9~10맥이 있고 맥 위에 털이 있다. > (인터넷식물도감 '풀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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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쑥부쟁이.

국화과 참취속의 두해살이풀.

 

콩포기와 옥수수 잎새가 한층 달에 푸르게 젖었다.

산허리는 온통 메밀밭이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붉은 대공이  향기같이 애잔하고

나귀들의 걸음도 시원하다.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에서> 

 

허 생원과 조 선달, 그리고 동이가

보름을 갓 지난 달밤

봉평에서 대화까지 고개를 넘고 개울을 건너며

팔십리 밤길을 가며 보았을

메밀꽃 흐드러진 풍경이 바로 이런 게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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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딴지.

 

국화과 해바라기속의 여러해살이풀.

 

" 처음에는 덩이줄기를 식용으로 하기 위해 심었으나 지금은 인가 근처에서 야생상으로 자라며 때로는 사료작물로 심기도 한다. 일명 돼지감자라고도 한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설명처럼 처음에는 뿌리를 식용, 또는 사료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들여온 북아메리카 원산의 외래식물이었는데, 지금은 야생화되어 도회지를 조금만 벗어나면 사람 사는 마을이 있으면 어디서든 흔히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을 들꽃이 되었습니다. 

등 굽은 소나무가 마을 뒷동산을 지키듯 '사람 사는 마을'의 터줏대감 노릇을 단단히 하고 있습니다.  

 

감자 맛도 아니고, 고구마 맛도 아닌 뚱딴지의 덩이줄기에 대한 어린 시절의 기억을 12년 전인 2009년 9월 29일 뚱단지를 소개하면서 덧붙였었는데, 이번에 다시 전재합니다.   

 

<가을

그저 방에 처박혀 있기에는 볕이 너무 좋아 무작정 길을 나서면,

굳이 높은 산에 오르지 않아도 사방에서 꽃들이 눈에 들어올 겁니다.

코스모스도 있고, 쑥부쟁이도 만개해 자신이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라고 으스댈 것입니다.

개중에 비산비야의 이 마을 저 마을 어귀에서 '나를 보아주십사' 소리치는 노란색 꽃을 만날 것입니다.

해바라기보다는 작고, 코스모스보다는 큰 꽃,

파란색 가을 하늘을 바탕으로 샛노란 색이 인상적인 꽃, 말입니다.

바로 북아메리카가 원산인 '뚱딴지' 꽃입니다.

이름이 '뚱딴지'다워 '돼지감자'라는 별칭이 본명인가 싶지만,

'뚱딴지'가 우리말 정명입니다.

국화과의 뚱딴지가 지금은 꽃으로 눈에 들어오지만,

사실 40여 년 전에는 꽃이 아닌 그 뿌리가 공략대상이었습니다.

너나없이 간난했던 시절

아마 50대 이상의 중년들은 감자 맛도 아니고 고구마 맛도 아닌,

그 무미한 돼지감자의 맛을 기억할 겁니다.

먹을 게 귀했던 시절 돼지감자의 뿌리는 일종의 구황식품이었습니다.

요즘은 아마도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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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구꽃.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의 여러해살이풀.

 

자주색으로 피는 게 보통인데, 어떤 곳에서는 붉은색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흰색꽃만 피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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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절초 피면 가을 오고 구절초 지면 가을이 간다는데, 

남쪽 내륙의 최고봉 지리산 천왕봉에는 한여름 구절초가 이미 활짝 피었으니 지금쯤은 다 지고 없겠지요.

 

지난여름 고산에 펼쳐졌떤 천상의 화원을 추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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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송이풀.

 

현삼과 나도송이풀속의 반기생 한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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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풀.

 

아욱과 무궁화속의 한해살이풀.

 

뜨거웠던 여름은 가고,

달콤했던 수박의 향기도 어느새 흔적 없이 사라지고,

허울뿐인 수박풀만 남아 가버린 세월 속에 희미하게 녹아있는 알량한 추억만 반추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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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면초.

 

명아주과 나문재속의 한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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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까치수염.

 

앵초과 까치수염속의 여러해살이풀.

 

전국 어디서나 자라기에, 당연히 8월 중순 지리산 정상 능선에서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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