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제비싸리

콩과의 낙엽 활엽 관목.

 

<유럽 원산. 길가, 철로 주변, 밭둑에서 자라며 내공해성, 내염성이 강하며 생장이 빠르다.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 어디서나 식재가 가능하고 건조에도 강하다.

1930년경 만주를 거쳐 도입되어 전국의 사방지, 황폐지 복구 등의 목적으로 심고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아는 만큼 보인다.'고 하던가요.

일전 꽃 선생님이 한 야생화사이트에 올린 족제비싸리를 보지 않았다면 무심코 지나쳤을 겁니다.

아무 생각 없이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데 거무튀튀한 꽃들이 느닷없이 친밀하게 느껴집니다.

아하, 이거였구나 싶어 가까이 들여다봅니다.

우중충한 듯 어두운색 사이사이 강렬한 보랏빛이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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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참반디

산형과 참반디속의 여러해살이풀.

 

너도바람꽃과 복수초 등 얼음을 깨고 피는 이른 봄꽃들이 스러진 뒤인 4월 중순.

피나물과 동의나물, 홀아비바람꽃, 벌깨덩굴, 미나리냉이 등 2차 봄꽃들과 함께 등장하는 붉은참반디 역시 연초록 숲의 어엿한 한 주역입니다.

하지만 '어두운 자주색', 또는 흑자색으로 표현되는 이색적인 꽃색과 보잘것없어 보이는 꽃 모양 때문인지, 큰 주목을 받지 못한 채 저 홀로 피고 집니다. 저 홀로 피고 지기에 나 홀로 한참을 들여다보며 친구 하자고 손잡기 딱 좋은 들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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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영초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날로 짙어가는 초록의 숲이 갑자기 환해지는 듯 상쾌한 기분.

순백의 연영초 꽃이 내주는 5월의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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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장미과의 낙엽 활엽 관목.

 

5월 하순 찔레꽃의 진하고도 달콤한 향기가 천지에 진동합니다.

그리고 천하를 유혹할 듯 강렬한 기를 발산하는 연분홍 꽃색은 하늘과 땅뿐 아니라, 그 중간에 놓인 모든 것을 붉게 물들일 듯 매혹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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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국수나무

장미과의 낙엽 활엽 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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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바람꽃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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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장미과의 낙엽 활엽 관목.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바닷가에서 흔히 만나는,

붉은색 꽃이 피는 해당화를 찔레꽃으로 착각한 노랫말이 아닐까 싶다는 생각을 이제는 버려야 할 것 같습니다.

연홍색 찔레꽃을 두 눈으로 확인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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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개지치

지치과의 여러해살이풀.

 

어쩌다 숲에 드니,

만나는 꽃마다 처음 보는 듯 새롭고 반갑습니다.

이내 볕이 사라질 성싶기에 이 꽃 저 꽃 찾기보다 한 모델에 집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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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도 성격 등 모든 것이 다를 수 있다고 하던가요.

4월 중순 같은 날 같은 산에서 만난 얼레지들입니다.

'봄은 갔지만, 나는 아직 나의 봄을 보내지 아니 하였습니다.'

춤추는 숲의 발레리나 얼레지의 치마끈을 붙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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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꽃의아리

마나리아재비과의 낙엽 덩굴나무.

 

유난히 큰 꽃받침을 벌레들이 유난히 좋아하기에 멀쩡하게 생긴 꽃을 보기 어렵다는 큰꽃으아리입니다.

막 피기 시작해 꽃받침이 채 펼쳐지기 전이어서 그런지 나름 싱싱하고 깨끗한 꽃송이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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