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요등.
꼭두서니과 계요등속의 낙엽 활엽 덩굴성 식물.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은 "제주, 전남북, 경남북(울릉도), 충남, 경기(대청도)에 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충청 이남 남부 지역에 가면 흔히 만날 수 있다는 말인데,
역시 순천만 습지를 걷다 보니 빨갛게 열매가 익어가는 동백나무를 칭칭 감고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하는
계요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목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유달산 여기저기 이 나무 저 나무에도
계요등이 풍성하게 매달려 있습니다.
계요등, 한자로 鷄尿藤,
<닭 오줌 냄새가 나는 등나무>라는 뜻인데
그리 향기롭지 않은 냄새가 나는 게 식물의 특성을 잘 반영한, 그럴싸한 이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