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자풀.
현삼과 치자풀속의 반기생식물.
1974년 박만규가 펴낸 <한국쌍자엽식물지>에 '치자풀'로 수록되었고,
2006년 도재화 등이 <식물학회지>에 열당과 '변산붙살이풀'이란 이름의 미기록종으로 발표하였으나,
아직도 국가표준식물목록과 국가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정식 이름이 등재되어 있지 않습니다.
때문에 치자풀에 대한 공식 자료는 없는데,
<한국쌍자엽식물지>에 비교적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에 따르면
"섬세한 초본.
줄기는 다복이 나고,
밑에 있는 잎은 비늘조각 모양,
위쪽 잎은 점차적으로 잎모양이 된다.
선모양의 피침형인데 마주 난다.
꽃은 잎겨드랑에 1개씩 나고, 짧은 자루가 있다.
.....
꽃받침은 통모양인데 4갈래가 지며, 과실을 둘러싸고 굵어진다.
열편은 선모양이다.
꽃부리(花冠)는 꽃받침보다 길거나, 또는 짧고, 통부는 통모양인데 목구멍부가 다소 굵어진다.
윗입술은 투구모양으로 굽으며, 2갈래가 지고, 가장자리가 겉쪽으로 굽는다.
아랫입술은 윗입슬보다 길고, 3갈래가 지며, 중간 열편이 다른 것 보다 길고, 목구멍에는 2개의 홈이 패인다.
수술은 꽃밖으로 나오지 않고, 2개가 길며 꽃통에 붙으며,
안쪽에 따라서 위로 비스듬히 나고, 위쪽에 있는 것이 아래쪽보다 짧다.
.....
동아 지방에 소수가 있고, 한국에는 제주도, 남, 중부 풀밭에 1종이 있다."
다만 한해살이풀인지, 두해살이풀인지, 여러해살이풀인지 등에 대한 명확한 설명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치자풀이란 이름은 꽃받침에 싸인 열매 모양이 치자와 닮았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