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꽃>
<양성꽃 및 열매>
산외.
박과 산외속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뭐지."
처음에는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라는 가시박 덩굴인가 싶어 그냥 지나치려 했습니다.
그만큼 높은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갔으며, 덩굴은 무성하고, 꽃도 무수히 달렸습니다.
종전에 알던 산외의 모습과는 너무 달랐습니다.
"전국의 심산 지역에서 자란다. 희귀 및 멸종식물로서 보호되어야 한다."고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서 설명하고 있는 산외가
고기잡이 그물처럼 계곡을 가득 채우고 늘어져 있는 광경을 바라본다는 것,
그것은 너무도 행복한 일이었습니다.
우리의 산과 숲과 계곡은 넓고 깊고 높고,
식물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잎은 어긋나기 하며 엽병이 길고 심원형 또는 난상 심장형이다. 끝은 뾰족하고 밑부분이 심장저이다.
꽃은 8~9월 약간 누른 빛이 도는 백색으로 핀다.
3개의 수술과 3개로 갈라지는 암술이 모두 있는 양성꽃과,
열매를 맺지 않는 수꽃, 즉 웅화주(雄花株)가 있다.
양성꽃은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수꽃은 총상꽃차례로 핀다.
장과는 찌그러진 달걀 모양으로, 길이 1cm정도이다.>
국가생몰종지식정보시스템의 설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