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꽃땅꽈리

가지속과 꽈리속의  한해살이풀.

 

경기, 강원 북부로 꽃 나들이에 나설 때마다 예기치 않은 색다른 풍광을 선사해온 

연강 나룻길이 이번에 노란꽃땅꽈리가 끝없이 피는 하늘 아래 둘도 없는 장관을 연출합니다.

아마도 예년엔 그곳의 특산물인 율무밭이었을 야트막한 구릉지, 수천 평에

노란꽃땅꽈리 수십~수백만 포기가 거대한 군락을 이뤘습니다.

 

다만 늘 그렇듯 그 멋진 그림을 형상화하기에는 역부족임을 절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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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꽈리

가지과 꽈리속의 한해살이풀.

 

"잎은 호생하며 엽병이 길고 난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부분이 둥글며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있거나 없다.

꽃은 7~8월에 피고 황백색이며 엽액에 1개씩 밑을 향해 달리고 소화경은 길이 1cm정도이다.

꽃받침은 통형이며...

녹색이다. 

높이 30~40cm이고...  가지가 갈라진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같은 시기 같은 곳에서 혼재해 자라면서 제대로 구분해 이름 부르기가 쉽지 않은 땅꽈리와 노란꽃땅꽈리.

 

하지만 단 하나,

즉 열매를 감싸고 있는 종 모양의 꽃받침에 짙은 붉은색 줄이 선명하게 드러나면 노란꽃땅꽈리,

그냥 전체적으로 녹색일 띠면서 간간이 줄기가 짙은 녹색이면 땅꽈리로 기억하면 됩니다.

 

그리고 노란꽃땅꽈리는 무릎 이상 허벅지까지 곧추 자라는 데 반해,

땅꽈리는 종아리 정도까지 자란 다음 땅바닥과 평평하게 옆으로 번지는 특성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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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꽃땅꽈리

가지과 꽈리속의 한해살이풀.

 

"높이가 20~100㎝이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엽병의 길이가 6㎝에 이르는 것도 있다.

꽃은 6~9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피며...

꽃받침은 길이가 2~3㎝로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막질로 농자색(濃紫色)의 맥이 뚜렷하게 나타나며 열매를 싸고 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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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수련

수련과 수련속의 여러해살이 물풀.

 

"꽃은 6~7월에 피고 백색이며 지름 5cm 정도로서

밤에는 접어들기 때문에 수련(睡蓮)이라고 한다.

꽃은 3일 동안 피었다 닫혔다 하며

꽃받침조각은 4개이고 긴 타원형이며...

꽃잎은 8~15개이다."(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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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풀

피나무과 고슴도치풀속의 한해살이풀.

 

보일 듯 말 듯 한 꽃이 아니라,

털이 숭숭 난 밤송이 같은 열매의 특성을 살려 그 이름을 얻은 고슴도치풀입니다.

 

 열 살 무렵, 꼬마 지게 품 나게 메고

아버지 따라 첫 땔감 하러 간 날

하산 길에

하필 밤나무 밑에서 굴렀다네

평상에 누운 고슴도치 아들

어머니는 아버지 욕을

주저리주저리 하시다

때론 웃음을 참지 못하셨는데,

그때마다 흰 뭉게구름도

잠시 들썩였다네

<고슴도치의 추억/ 권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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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

<2014/09>

큰잎쓴풀

용담과 쓴풀속의 두해살이풀.

 

물기 없는 굵은 모래밭이나 커다란 바위 겉에 겨우 뿌리 내리고 두 해를 살다 스러지는 특성 탓일까?

자생지가 흔치 않고, 개체 수도 풍성하지 않은 큰잎쓴풀입니다.

한 아름 달렸던 꽃송이가 생각나, 그다음 해에 찾아가면 언제 있었느냐는 듯 흔적조차 찾을 수 없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울산바위와 큰잎쓴풀의 콜라보레이션을 다시 보는 데 무려 8년이 걸렸습니다.

지난가을에 비가 잦아 마사토에서 자라는 꽃들이 다소 늘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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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

<2019/09>

큰잎쓴풀

용담과 쓴풀속의 두해살이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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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1>
<16:00>
<15:14>

물고추나물

물레나물과 물고추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

 

꽃을 보여주는데 참으로 인색한 야생화입니다. 

'꽃이 실은 식물의 생식기'라는 어느 식물학자의 말처럼 부끄러운 속살을 함부로 드러내기 싫어서인지 모릅니다.

처음 사진 3장의 촬영 시각에서 알 수 있듯

오후 3시14분쯤 바늘구멍만큼 작은 틈이 생기기 시작해

정확하게 오후 4시가 넘자 5장의 꽃잎이 작은 원을 그리고,

다시 30분이 지나자 꽃을 활짝 뒤로 젖힙니다.

그런데 무수히 많은 꽃봉오리 중 하루에 여는 것 또한 개체마다 적게는 한 개,

많아야 서너 개에 불과합니다.

다만 

단 한 개의 꽃일지언정 그 미모만은 일당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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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봉선

봉선화과 봉선화속의 한해살이풀.

 

연강 나룻길에서는 그 어떤 꽃이라도 그림이 됩니다.

굽이쳐 흐르는 임진강을 배경으로 그려내는 멋진 풍경화의 주인공이 됩니다.

그 흔한 물봉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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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박

박과 새박속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같은 겨드랑이에서 수꽃도 피고 암꽃도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인 새박입니다.

암꽃에 달리는 열매가 '새알처럼 생긴 박'이라 하여 새박이란 이름이 얻었다는 설명도 그럴싸합니다.

 

잠깐 날이 개길래 혹 야고가 나왔을까 하늘공원에 올랐다가, 

허탕 치고 

'닭 대신 꿩'의 인연으로 새박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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