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황새풀>

<동강고랭이>

애기황새풀.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황새풀, 작은황새풀, 큰황새풀과 마찬가지로 사초과의 풀이기 하지만,

황새풀 속인 다른 황새풀들과는 달리, 애기황새풀 속입니다.

애기황새풀 속 식물로는 우리에게 친숙한 동강고랭이가 있습니다.

꽃줄기 끝에 하나씩 달리는 소수(小穗, 작은 이삭)에서

실처럼 가늘고 꼬불꼬불한 흰 털이 제법 여러 가닥 뻗어나옵니다.

하지만 소수가 작고 털이 성긴 게 황새풀이나 작은황새풀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애기>란 접두어 이름대로 키도 작고 몸집도 왜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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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새풀.

사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한겨울 두루미와 재두루미, 큰고니 등 수천 마리의 겨울 철새들이 추수가 끝난 철원평야에서 

한가로이 노니는 광경을 본 적이 있는지요.

직접 보았던, 아니면 사진이나 TV 뉴스의 동영상이든 한 번만이라도 그 장면을 보았다면 

왜 황새풀이란 이름이 붙었는지 금방 이해할 것입니다.

앞서 올린 작은황새풀에서 미진했던 식물명의 유래를 

드넓은 백두평원에 만발한 황새풀 군락이 단번에 해소해주리라 생각합니다.      

꽃줄기 끝에 소수(小穗)가 하나 달린다는 점에서 큰황새풀, 작은 황새풀과 확연히 구분됩니다.

백두산 인근 고산 습지에서 6~7월 큰황새풀, 작은황새풀, 애기황새풀과 함께 만났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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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투구꽃.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의 여러해살이풀.

<백두산에 분포한다. 꽃은 7-8월에 피며 짙은 자주색이고 원줄기 끝에 1-3개가 달린다. 꽃받침잎은 5개이고 꽃잎 모양이다. 뒷쪽의 것은 투구 모양이고 앞쪽이 부리같이 튀어나오며 중앙부의 것은 도란형이며 밑의 것은 긴 타원형이고 앞으로 비스듬히 나온다. 꽃잎은 2개로서 뒷쪽의 꽃받침속에 들어 있으며 수술은 많고 수술대 기부는 넓다. 높이가 20cm에 달하고 줄기는 곧추선다.>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의 설명입니다.

설명대로 백두산에서 만났습니다. 

짙은 남색의 꽃이 멀리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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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잎꿩의다리.

미나리아재비과 꿩의다리속의 여러해살이풀.

<분포 : 일본, 중국 / 한국(전역)  생육환경 : 산야

 높이는 60~120cm이다.

잎은 어긋나기하고 하엽은 3회 3출의 우상복엽으로 소엽은 거꿀달걀모양이며 밑은 둥글고 끝은 3~5로 갈라진다. 중,상엽은 1~3회 3출하며 소엽은 장 타원상 구두주걱모양으로 끝은 3으로 갈라지고 길이 2.5~3cm이며 뒷면은 녹백색이다. 탁엽은 톱니가 있으며 작은잎턱잎이 있다.

꽃은 7∼8월에 엷은 황색으로 피고 좁은 원뿔모양꽃차례에 달린다. 꽃잎은 없고 꽃받침조각은 4개이며 타원형으로 3맥이 있다. 수술은 많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나, 자생지는 10여 곳 미만으로 개체수도 매우 적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2018년 8월 7일 백두산 인근 습지에서 만난 긴잎꿩의다리입니다.

앞에 올린.

2018년 7월 18일 국내의 야산에서 만난 긴잎꿩의다리와 비교해,

꽃과 잎 모습이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많이 닮았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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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미나리.

산형과 독미나리속의 여러해살이풀. 유독식물. 중부 이북의 습지에 자생한다.

백두산 주변 습지 여러 곳에서 만난에서 독미나리,

특히 소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어 먹는 풍경에서 만난 독미나리는

왜 국내에서 독미나리가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지정됐는가를 잘 말해줍니다.

즉, 높은 산 깊은 계곡에서 자라는 것이 아니라,

민가와 가까운,

사람들의 생활 터전과 이웃한 습지에서 자라기 때문에

도시화와 개발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독미나리의 생태를 잘 보여줍니다.

습지가 사라지면서 독미나리가 직격탄을 맞아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됐음을 짐작게 합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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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종덩굴.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의 여러해살이 낙엽 덩굴식물.

앞서 올린 자주종덩굴은 2016년 6월 16일,

이번에 소개하는 산종덩굴은 2017년 7월 7일 만났습니다.

시기적으로 3주라는 시차가 나는데,

일주일만 차이가 나도 피고 지는 꽃이 확 달라지는 백두산의 식물생태를 감안하면

아예 다른 종의 식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만난 곳도 자주종덩굴은 키 큰 나무는 물론 온갖 종의 식물이 울창하게 자라는,

백두산의 유명한 생태탐방 명소의 하나인 '지하삼림'인데 반해 

산종덩굴은 키 작은 관목과 고산 식물들이 옹기종기 모인,

그러나 가로막은 키 큰 나무가 하나도 없이 탁 트인 평원의 양지바른 기슭이었습니다.

둘 다 덩굴 식물이긴 한데 자주종덩굴은 키 큰 나무를 휘 감아 사람 키 이상으로 자라고 있지만,

산종덩굴은 땅바닥을 기는 듯 붙어서 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특히 꽃 색은 크게 달라 자주종덩굴은 짙은 붉은색,

산종덩굴은 하늘색에 가까운 파란색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산종덩굴이 10여 년 전 자주종덩굴로 통합되었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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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종덩굴.

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의 낙엽 활엽 덩굴식물.

"평북, 함남북에 나며 일본, 만주, 아무르, 우수리, 동시베리아에 분포한다. 소엽은 피침형 또는 타원상 피침형으로 2.5~7cm이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으며 때로 2~3개로 깊이 갈라진다. 엽병은 길고 솜털이 약간 있다. 꽃은 5∼6월에 짙은 자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긴 꽃대가 나와 1개씩 하향하여 달린다. 꽃받침조각은 4개이고 타원상 달걀모양이며 겉에 짧은 백색 털이 있다. 꽃은 다수, 수술은 밀모이다. 일년지는 붉은빛이 돌고 이년지는 갈색이다." 국가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설명입니다.

 국생종은 또 '심산의 숲속에 분포하는 넌출성 식물'이라고 소개하고 있는데,

넌출이란 년출. 길게 뻗어 나가 늘어진 식물의 줄기. 즉 등이나 다래, 칡의 줄기 따위를 일컫는데,

넌출성 식물은 긴 줄기가 곧게 서지 않고 다른 물건을 감거나 거기에 붙어서 자라는 식물을 말합니다.

설악산과 강원도 높은 산에도 있다는데,

사진은 2016년 6월 16일 백두산 지하삼림에서 담았습니다.

10여 년 전 자주종덩굴로 통합된 산종덩굴을 2017년 7월 9일 역시 백두산에서 보았는데,

생육 환경이나 자라는 형태, 꽃 피는 시기, 꽃 색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였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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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용담.

용담과의 여러해살이풀.

남한에는 강원도 인제 한 곳에서만 자생하는 희귀종이나,

백두산 높은 풀밭에서는 심심찮게 무더기 무더기로 핀 걸 만날 수 있었습니다.

높이 5~12cm라는 국생종의 설명대로 

모든 풀과 나무가 발목 높이 정도까지만 자라는 평원에

비로용담도 풀밭에 깔리듯 한자리 차지하고 있습니다.

꽃색은 대개는 벽자색(碧紫色), 즉 짙푸른 보라색이지만 

간간이 흰색 줄무늬가 번진 것도, 또 아예 흰색도 있습니다.

꽃잎의 개폐는 햇살과 기온 등에 매우 민감하게 영향을 받아,

이른 시간이나 궂은 날씨에는 잘 벌어지지 않는데,

사람의 손길이 닿으면 곧장 닫히기도 합니다.

흰색 비로용담은 만나긴 했으나 앞선 이들의 뜨거운 시선 때문인지

곧장 입을 다물어 사진에 담을 수 없었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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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하늘나리.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남이나 북이나, 백두산이나 여름은 나리의 계절.

백두산 고산 평원에 날개하늘나리가 흔하게 여기저기 피건만,

맘대로 차를 세울 수도, 

금줄을 넘어갈 수도 없어

어찌어찌 구석진 길가에서 증명사진 찍듯 한 컷했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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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바늘꽃.

바늘꽃과의 여러해살이풀.

여름이 다시 오니,

북위 38도 이상 북반구 초원지대를 붉게 물들일 분홍바늘꽃이 어김없이 생각납니다.

남한의 경우 두타산이 남방한계선으로 함백산, 선자령, 복주산 등 몇몇 지역에서 

수십, 수백 포기가 자생하지만,

백두산과 그 일대에서는 여름이면 어디서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꽃이 바로 분홍바늘꽃입니다.

아마 휴전선 넘어 북녘땅에서도 초원지대로 나서면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맨 아래 사진은

바다처럼 넓고 푸른 바이칼호숫가에 줄지어 핀 분홍바늘꽃을

달리는 시베리아 횡단열차에 몸을 싣고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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