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북부 고원지대 습지에 자란다.

높이 30~60cm로 자라며 6~7월에 황색 꽃이 핀다."

까치수염, 큰까치수염, 갯까치수염, 진퍼리까지수염, 홍도까치수염, 물까치수염 등과 함께 까치수염 가족의

하나지만, 특이하게도 노란색 꽃을 피우는 버들까치수염에 대한 도감의 설명입니다.

'북부 고원지대에 자란다', 즉 백두산에 가야 만날 수 있다는 말인데, 

반갑게도 몇 해 전 강원도 인제에서 자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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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길이 2mm 안팎의 갯개미자리 꽃을 쳐다보고 있으려니,

백두산에서 만났던 비슷한 크기의 자잘한 꽃을 잔뜩 달고 서 있던 애기봄맞이가 생각납니다.    

물론 갯개미자리는 석죽과의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고,

애기봄맞이는 앵초과의 한해살이풀로 서로 다른 식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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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은 회목나무 꽃을 백두산에서 만나니,

돌고 돌아 찾아간 백두산이 낯설지 않았습니다.

언젠가는 우리 땅만 밟고 찾아가야 할,

우리 국토의 꼭두임을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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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날씨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한여름에도 눈이 오는가 하면,

멀쩡하다가도 순식간에 먹구름이 몰려와 비가 내립니다.

해서 백두산에서 산행을 하면 하루에 한 번은 비를 맞는다고 각오하고 아예 비옷을 준비해야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비도 그냥 비가 아니고 '얼음 비'여서 자칫 잘못하면 체온이 급강하해 큰일을 당하기 십상입니다.

갑자기 쏟아진 비로 소천지 주변 계곡에 물이 급격히 불어나니 물구경이 장관인데,

그 곁에 눈개승마가 흰 눈 날리듯 휘날려 눈길을 끕니다.

백두산에 남한에서 보기 힘든 희귀종만 있는 건 아니니 그 또한 반가운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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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과 금혼초속의 여러해살이풀 금혼초입니다.

"한국, 중국, 러시아에 분포한다. 강원도 이북에서 자란다."는 국가생물종정보지식시스템의 설명.

남한에도 자생한다는 뜻인지 불명확한데, 연길공항에서 백두산으로 가는 길가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제주 전역에 뿌리 내린 서양금혼초와 이름은 비슷하지만, 생김새는 많이 달라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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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길공항에서 백두산으로 가는 길,

그 길가에도 많은 북방계 야생화들이 자라고 있어 가는 길이 곧 꽃 탐사 여정이 됩니다.

공항을 빠져나온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드넓은 벌판 한가운데 차가 서는데,

조양천(朝陽川)이 멀지 않은 곳이라고 합니다. 

한적한 그 길가에 한걸음 들어서자 많은 야생화가 반기는데,

그중 하나가 남한에서는 경북 단 한 곳에 자생지가 있다는 원지(遠志)입니다.

애기풀, 두메애기풀, 병아리풀과 마찬가지로 원지과 원지 속 식물입니다.

꽃만 보면 애기풀이나 두메애기풀과 많이 닮았는데.

줄기가 길게 뻗고 잎이 줄기처럼 가늘고 긴 게 뚜렷한 차이입니다.

작지만 앙증맞은 보라색 꽃이 작은 새처럼 피어, 

원지가 꽃을 피울 때면 숲속에 파랑새가 날아다닌다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그 작은 꽃에도 먹을 꿀이 있는지, 꽃만큼 큰 날 것이  달려들어 정신없이 빨아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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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에 올린 참기생꽃은 백두산 지구 내 지하삼림에서 담은 것이라면,

이번에 올리는 참기생꽃은 백두산 자락에 있는 선봉령 습지에서 만난 것입니다.

둘을 분리해서 올린 이유는 먼저 참기생꽃은 설악산과 태백산 등 남한 산지에서 보는 참기생꽃과

마찬가지로 울울창창한 숲에서 자생하는 것인데 반해,

이번에 올리는 것은 기생꽃으로 별도 분리하는 남한의 자생지 대암산 용늪과 마찬가지로

습지에서 자라기에 혹시 기생꽃과 유사성이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생각 때문입니다.  

꽃이 더 작고 꽃잎 하나하나의 폭이 조금 더 넓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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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 놓고 멍하니 있다가 정신이 퍼뜩 납니다.

'우리 꽃의 원류'를 보겠다며 애써 멀리 백두산까지 다녀와서는, 

정작 정리조차 하지 않은 채 외장 하드에 썩혀두고 있는 숱한 사진이 떠올랐습니다.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참기생꽃의 멋진 모습이 올라오는 걸 보고서.

남한 땅에는 설악산과 태백산, 지리산 등 몇몇 높은 산 능선에나 올라야 많아야 수십 송이 볼 수 있지만,

백두산과 그 주변에서는 길섶에서 개별꽃 피듯 참기생꽃이 흔하게 자라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큰두루미꽃과 함께 큰 나무줄기에 뿌리를 내리고 멋진 자세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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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과의 여러해살이식물. 학명은 Oxytropis anertii Nakai ex Kitag.

평안남북도의 경계에 있는 낭림산 이북의 높은 산에서 자란다.


흰 눈이 펄펄 내리는 한겨울 살아 있는 꽃이 귀하니,

좋았던 시절 백두 평원에서 자유롭게 담았던 꽃들이 여기저기서 불쑥 불쑥 올라옵니다.

덩달아 다른 데 쓰려고 정리했다가 빛을 보지 못한 사진을 꺼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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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7/9>

현삼과의 여러해살이풀.

북반구 및 강원도 속초와 인제군, 경남 합천에 분포하면 고산송이풀이라고도 한다.

유사종인 한라송이풀은 줄기에 털이 많다.

 

국생종의 설명에 따르면 설악산과 가야산에도 자생한다는 뜻으로 추정되는데,

지금 소개하는 구름송이풀은 백두산에서 만난 것입니다.

드넓은 백두평원에서 하늘매발톱과 비로용담 등과 함께 무수히 피어나는 구름송이풀을 만난 일이

그야말로 '한여름 밤 꿈'을 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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