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빛 봄.
가슴 설레는 봄.
연분홍 봄이 흐르는 물에 실려 저만치 떠나가고 있습니다.
분홍빛 봄.
가슴 설레는 봄.
연분홍 봄이 흐르는 물에 실려 저만치 떠나가고 있습니다.
족도리풀.
쥐방울덩굴과의 여러해살이풀.
땅바닥에 붙어서,
또는 바위틈에 낀 채 자라기 때문에 눈에 잘 안 띄지만,
한번 눈에 들어오면 그 생김새가 신기해서 '이름이 뭐냐.'고 묻는 이가 많은 야생화,
족도리풀입니다.
갈색 꽃이 달리는 게 보통인데 간혹 전초가 녹색인 것이 있어 유난히 관심을 끕니다.
바위말발도리.
범의귀과의 낙엽 활엽 관목.
앞에 올린 매화말발도리와 같은 과 식물로,
거의 비슷한 생태를 보이지만,
단 하나의 외형적 차이로 늘 비교 대상이 되는 바위말발도리입니다.
그 외형적 차이는
'잎이 난 뒤 꽃이 피는가?',
아니면 '꽃이 피고 잎이 나는가?'에 달렸습니다.
사진에서 보듯 바위말발도리는 새 가지 끝에 마주보기로 잎이 난 뒤,
잎 사이에서 1~3개의 꽃대가 올라와 맨 꼭대기에 꽃이 핍니다.
매화말발도리는 반대로 묵은 가지에 꽃이 먼저 핀 뒤,
새로 난 줄기 끝에 새잎이 서너 개에서 십여 개까지 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