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바위솔

돌나물과 바위솔속의 여러해살이풀

 

<꺾이지 않는 기개, 민란의 진원지요, 서릿발 같은 열부의 기개를 숭상하는> 고도 진주, 

그 진주를 감싸 도는 남강,

<강낭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강물을 가둬서 만든 진양호,

넘실대는 진양호 청록빛 강물을 진홍빛으로 물들이며 해가 집니다.

그리고 강골 진주를 닮은 듯 꼿꼿한 모습의 진주바위솔이 장엄하게 지는 석양을 말없이 굽어봅니다.

2021 신축년(辛丑年) 한해가 이렇게 저물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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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꿩의다리

미나리아재비과 꿩의다리속의 여러해살이풀

 

지난 6월 하순 꽃 피는 시기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 때문인가 모처럼 풍성하게 꽃 피웠던 자주꿩의다리,

내년에도 후년에도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올해만큼 넉넉하게 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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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구슬나무

멀구슬나무과 멀구슬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

 

<중국, 대만, 인도, 네팔, 말레이시아 ~ 호주 북부, 솔로몬 제도 등 분포; 전남, 경남 및 제주에서 식재.

꽃은 5월 말에 피고 연한 보라색이며 꽃받침조각과 꽃잎은 각 5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구형이고 지름이 1.5cm로 노란색으로 9월 중순 ~ 10월에 성숙하고 점차 쭈글쭈글해지고 이듬해 봄까지 그대로 붙어있다.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사진에서 보듯 연갈색 열매가 가득 달려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오는 멀구슬나무.

서울, 경기지역에서는 볼 수 없고,

바다 건너 제주도에 가면 심심찮게 눈에 띄는데

해남 완도 등 남쪽에 갔더니 달리는 도로 양편에서 쉽게 만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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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동백나무

차나무과 동백나무속의 상록활엽소교목

 

동백꽃이 한두 송이 핀 데 반해,

애기동백나무는 활짝, 그야말로 꽃이 만개(滿開)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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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나무

차나무과 동백나무속의 상록활엽소교목

 

독기 탓에 추위에도 옷을 벗게 되나

(衣緣地瘴冬還減)

근심이 많으니 한밤 술은 되레 느네

(酒爲愁多夜更加)

그나마 나그네 시름 덜어주는 한 가지

(一事纔能消客慮)

동백이 설도 되기 전에 활짝 피었네

(山茶已吐臘前花)

 다산 정약용(茶山 丁若鏞)‘객중서회(客中書懷)’

 

 

갑작스레 눈발이 날린 12월 중순

다산이 귀양살이를 했던 강진을 비롯, 해남, 완도 등 따듯한 남쪽 나라에는 동백꽃이 하나둘 피기 시작했습니다.

곧 눈물처럼 꽃송이들이 뚝뚝 떨어져 장관을 이루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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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

미나리아재비과 복수초속의 여러해살이풀

 

머지않아 피어나겠지요.

겨울이 긴 듯해도 곧 봄이 옵니다.

아니, 봄이 오기 전 '봄의 전령' 복수초가 곧 달려올 것입니다.

움츠리지 말고 힘을 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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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데미풀

미나리아재비과 모데미풀속의 여러해살이풀

 

늘 그렇듯

긴 겨울 끝에 맞았던 찬란한 봄이 눈 깜빡할 새 지나가 버렸음을,

아니 허둥지둥 대다 그 좋은 봄을 놓쳐버렸음을 

묵은 파일을 들여다보며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나름 볼만한 사진들이 제법 있었음에도 그냥 묵혀 두었음을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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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살이

겨우살이과 겨우살이속의 기생성 상록 활엽 소관목

 

붉은겨우살이

겨우살이과 겨우살이속의 기생성 상록 활엽 소관목

 

꼬리겨우살이

겨우살이과 꼬리겨우살이속의 기생성 낙엽 소관목

 

올해도 다행히 예년만큼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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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초롱꽃.

초롱꽃과 금강초롱꽃속의 여러해살이풀

 

물은 흐르고, 꽃은 피고.

'수류화개(水流花開)-3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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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앉은부채

천남성과 앉은부채속의 여러해살이풀

 

얁은부채속의 두 형제인 앉은부채와 애기앉은부채.

하지만 잎이 성하면 꽃이 없고, 꽃이 피면 잎은 스러져 서로 만나지 못하는 상사화처럼 

앉은부채는 2~3월 꽁꽁 언 땅을 헤집고 올라와 의젓하게 꽃을 피우고 지지만 

애기앉은부채는 8~9월 무더위 속에 앙증맞은 꽃을 내놓습니다. 

이처럼 같은 시기 같은 하늘을 결코 일 수 없는 운명의 앉은부채와 애기앉은부채가

사이버 공간에서나마 연이어 나와 어깨동무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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