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털이슬.

바늘꽃과 털이슬속의 여러해살이풀.

털이슬속 7식구 중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개털이슬입니다.

종전에는 화악산이나 설악산 등 남한의 높은 산에서 흔히 만나는 종을 쥐털이슬로 봤으나,

그중 대부분을 개털이슬로 봐야 한다는 주장에 점차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요컨대 

"기본종인 쥐털이슬에 비해 줄기와 잎에 털이 있다"는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의 설명을 토대로,

덧붙여

<꽃차례가 개화 전에 이미 길어지고,

꽃이 다소 엉성하게 달리며,

 맨 아래 소화경이 원추화서의 축과 직각으로 늘어지고,

소포가 없는> 종은 개털이슬로 바로잡아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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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털이슬.

바늘꽃과 털이슬속의 여러해살이풀.

털이슬속 7식구 중 "쥐털이슬이 맞다. 아니다. 개털이슬이다"며

논란의 중심에 서곤 하는 쥐털이슬입니다.

통상 화악산이나 설악산 등 남한의 높은 산에 자생하는 것으로 간주해왔으나,

그중 대부분은 개털이슬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갑론을박이 아직도 진행 중입니다.

간추리면 

쥐털이슬은 <줄기에 털이 없고, 

개화 시 꽃차례는 산방상이고, 꽃은 밀집하며,

소화경은 직립하거나 위를 향하며,

소화경 기부에 소포가 있다>는 게 핵심 동정 포인트입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

아무리 자료가 많아도 활용해야 하는데, 

어느 날 백두산 탐사 사진을 들춰보니 주목할 만한 것들이 보입니다.

이만하면 쥐털이슬로 봐도 무방하다 싶지만,

다만 <소화경 기부에 소포가 있다>는 동정 포인트를 만족할 수 없어 미완입니다.

3년 전인 2017년 7월 초 백두산 인근 선봉령 습지 가는 길에 만났습니다. 

*식물명 등의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해 주시면 감사히 바로잡겠습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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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조망 넘어, 송악산 넘어….

장마가 주춤하는 사이

반짝 해가 나고 하늘이 열리는 잠깐,

철조망 너머로 송악산과 일대의 산봉우리들이 손에 잡힐 듯 눈에 들어옵니다.

왼편에 뾰족한 봉우리들이 송악산이요,

그중에 낙타봉도 있으리라 짐작되는데,

거기까지는 날이 좋으면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지만,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손때 묻지 않은 야생화들이 얼마나 기가 막힌 모습으로 피어나는지 

끝내 볼 수 없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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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털이슬.

바늘꽃과 털이슬속의 여러해살이풀.

크기도 작고, 동정 포인트도 세세하고 미묘해 논란이 많은 털이슬속 

7식구의 하나인 쇠털이슬입니다.

특히 쇠털이슬과 털이슬은 꽃 모양과 크기 등 많은 점이 흡사해 구분이 쉽지 않은데,

잎 모양이 난상 심장형이고 잎자루가 길어서 쇠털이슬로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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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털이슬.

바늘꽃과 털이슬속의 여러해살이풀.

털이슬, 개털이슬, 붉은털이슬, 쇠털이슬, 쥐털이슬, 푸른말털이슬 등과 함께 국내에 자생하는

7종의 털이슬속 식구의 하나인 말털이슬입니다.   

크기도 작고, 동정 포인트도 세세하고 미묘해 논란이 많은 털이슬속 식구 중

비교적 식물체도 크고 꽃도 화려해 비교적 쉽게 구별됩니다.

특히 꽃받침의 붉은 색이 돋보이는,

그래서 가장 예쁘다는 소리를 듣습니다.

키도 사람 무릎 정도까지 올라오는 등 비교적 큰 편이고,

좌우, 상하 각각 2장씩인 붉은색의 꽃받침과 흰색의 꽃잎이 선뜻 눈에 들어옵니다.

물론 꽃 크기는 성냥개비 정도에 불과할 만큼 작습니다. 

털이슬속 식구들이 대부분 그렇듯 말털이슬도 숲 가장자리 그늘진 곳에 주로 서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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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시호.

산형과 시호속 여러해살이풀.

시호, 개시호, 섬시호, 좀시호, 좀시호 등과 함께 국내 자생하는 6개 시호속 식물의 하나입니다.,

우리나라 중, 북부 지방 높은 산 정상 부근에만 자라는 고산성 식물로,

환경부에서 한국 특산종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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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바위솔.

돌나물과 난쟁이바위솔속의 여러해살이풀.

바위솔, 좀바위솔, 둥근바위솔 등 가을에 피는 바위솔속 여러 바위솔과 달리

'난쟁이바위솔속에 속하며 한여름 높은 산 바위에 납작 붙어 꽃을 피우는 난쟁이바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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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맥문동.

백합과 맥문동속의 여러해살이풀.

백합과 식물로 화려한 '나리꽃'들만 있는 게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다는 듯,

눈여겨보지 않으면 잡초처럼 스쳐 지나갈 인연의 들풀인

개맥문동이 나름대로 깜찍한 꽃을 선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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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바위취.

범의귀과 범의귀속의 여러해살이풀.

여름 높은 산 바위틈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참바위취입니다.

장마철 꽃이 피는 탓인지,

물방울을 보석처럼 머금고 핀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장마철이면 유독 생각나는 야생화입니다.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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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벌써'라고 하시겠지만,

엄연히 2년 전 7월 25일 대청봉 정상에서 만난 금강초롱꽃입니다.

산이 높아서 그런지 여름의 한복판인 7월 하순 일찌감치 금강초롱꽃이 청자색 꽃을 피우고,

삼복더위 속에 가을이 이미 익어가고 있음을 알리더군요.

Posted by atom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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